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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마이클리 첫 콘서트…무려 20곡, 관객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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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구리아트홀서 단독콘서트 전석매진

5월 뮤지컬 ‘록키호러쇼’ 관객 만날 예정

선곡부터 시나리오 구성 등 직접 준비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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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가 지난 18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지금까지’(So Far)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 한국에 온 사연 등의 내용을 담았다.

단순히 노래만을 들려주는 콘서트와 달리 본인의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자연스럽게 들려주기 위해 선곡부터 시나리오 구성 등을 직접 오랜 기간 세심하게 준비했다.

브루클린 출신의 재미교포 2세인 마이클리는 의사가 되기 위해 스탠포드 심리학과에 재학 중 199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투이’ 역할로 데뷔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알라딘’ 등 미국뿐만 아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해와다.

2006년 첫 한국버전 ‘미스사이공’에서 남자주인공인 ‘크리스’ 역으로 한국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계속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 방송과 음반 발매 등 한국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마이클리의 공연활동과 자라온 사진들이 역순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오프닝 영상과 함께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부모 이야기 서툴지만 중간중간 한국어를 사용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마이클리를 있게 만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가 이어졌다. 세상에서 가장 부르기 어려운 노래 중에 하나로 일컬어지는 이 노래는 마이클리를 뮤지컬스타로 만들어준 노래이자 그가 생각한 가장 특별한 곡으로 꼽았다.

미국에서도 다른 (한국계 미국인)사람이었고, 한국에서도 다른 사람(미국인)인 그가 속한 곳은 어디냐는 스스로의 질문에 “사랑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집이다”라는 대답과 함께 뮤지컬 ‘The Wiz’의 ‘Home’을 엔딩곡으로 그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앙코르곡을 포함 총 20곡 가까이를 완벽히 소화해 낸 그는 준비 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방송촬영과 연습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첫 단독콘서트 준비에 누구보다 꼼꼼했다. 마이클리는 “서울이 아닌 구리까지 찾아와 감사하다.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항상 무대 위 행복한 모습으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싶다. 다음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구리아트홀 상반기 기획공연으로 채택이 된 마이클리 단독 콘서트는 지난 1월 23일 구리아트홀 유료회원들에게 선판매 후 24일 일반 관객들에게 티켓오픈을 하자마자 바로 매진됐다. 이미 작년 12월 록콘서트 ‘마이클리 Rock Party’ 역시 티켓 오픈 10분 만에 2회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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