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땐 해지환급금 증가
은퇴 후 생활비 활용 가능
ING생명 상품 호평받아
종신보험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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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가계소득 정체의 영향으로 보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가계가 늘면서다. 게다가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보험료 부담 탓에 신규 가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5년 이상 종신보험을 유지하는 비율은 2011년 47.9%에서 2013년 39.6%로 떨어졌다.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수령액도 3029만원으로 가족의 1년 생활비 정도에 불과하다.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미국은 5만2000달러(약 5900만원), 일본은 880만 엔(약 8800만원) 정도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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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는 최대 25% 저렴하고, 사망보험금은 최대 25%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출시 10개월 만에 약 5만 건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 2월 말까지 월 납입 초회 보험료 누계 실적은 151억2400만원, 가입 건수는 7만9756건이다.
가입자 중 20~30대의 비중이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저렴한 보험료가 부각된 때문이다. 상품이 첫선을 보인 이후 유사 상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했다. 보험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낸 셈이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납입기간 내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 지급 비율이 기존 종신보험의 50%인 실속형(1종), 70%인 스마트형(2종),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3종)으로 나뉜다. 보험료는 실속형이 가장 저렴하다. 사망보험금 규모는 세 종류 모두 동일하고, 납입 기간 중 해지할 경우 발생하는 해지환급금 비율에 따라 보험료에 차이가 있다. 고객은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보험료 수준을 직접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상품 개발 단계에서 ING생명은 최적의 솔루션을 위해 보험료와 해지환급률, 회사의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지금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더 유리한 보장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한 끝에 이 상품을 개발했다”며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렴하게 가입하려는 고객보다 보험료 대비 보장 금액이 큰 것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보장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이 해지환급금 비율 선택
상품 가입은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능하다. 가입 금액은 4000만원부터다. 보험 가입 금액에 따라 1~5% 할인율을 적용받고, 직장인의 경우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이 완료되면 해지환급금이 증가하는 특징을 이용해 은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자금 전환 옵션도 마련했다. 매년 20회까지 연금 형태로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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