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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100세 시대'...경남도 어르신 일자리 3만 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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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 일자리 3만 개를 만든다.

도는 올해는 56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보다 3천800여 개 늘어난 2만 6천8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오는 2018년까지 어르신 일자리를 3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공익활동형과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소득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 파견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자원봉사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전체 일자리의 81.4%에 해당하는 2만 1천800여 개를 이들에게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노인 돌봄사업 일자리는 5천400여 개로 늘리고 아동과 노인 세대 간 연계를 통한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바둑교실 강사, 장애인, 다문화가정·한부모가족 아동 돌봄 도우미, 도서관 도우미 등 지역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가운데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과 사업소득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시니어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일회용 용기 접기 공동작업장 등에 3천3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특히, 도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다양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지원한 실버카페 설치 지원 사업을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창원 등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4곳을 통해 민간일자리 취업 지원을 위한 구직희망 어르신에게 구직정보 제공과 알선,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일자리를 확충한다.

올해는 양산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신규로 설치돼 운영된다.

도가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시니어인턴십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구직희망 어르신 1천546명이 센터를 통해 민간 일자리에 취업했고, 올해는 1천640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구직 희망 어르신의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르신 305명에 대해 1인당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홍민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고령사회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이 최선의 노인 복지"라며 "노인 빈곤 완화와 활력 있는 노후 생활의 보장은 물론 노인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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