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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생활비 필요해서"…전신주 올라가 전선 33차례 훔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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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김제경찰서는 20일 전신주 전선을 절단해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50)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씨는 지난 1월 19일 오후 10시께 김제시 성덕면 한 도롯가 전신주에서 전선 150m가량을 절단기로 자르고, 이 중 전선 약 50m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로 인적이 드문 시골 길에 세워진 전신주에 올라가 범행을 벌였다.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김제와 익산, 부안 고창 등을 돌며 33차례에 걸쳐 4천300여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쳤다.

이씨는 훔친 전선을 고물상에 팔아넘겼다.

그는 "몸이 불편해 직업을 구하지 못하다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전선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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