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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IP노믹스] 민간 지식재산 통합기구 '한지총' 4월 출범..100여개 단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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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기관·단체 100여곳이 모인 통합 지식재산 민간기구가 출범한다. '지식재산 컨트롤타워' 지식재산부 신설 등을 국회에 제안하고,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지식재산 기관·단체가 통합 기구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지식재산총연합회(이하 한지총)는 다음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 선언식과 지식재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한인지식재산협회와 지식재산포럼, 한국라이센싱협회 등 100여개 지식재산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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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총은 한국이 지식재산 허브국가로 도약하도록 국내 행정체계 정비를 제안하고, 대내외 소통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과학과 문화, 예술, 산업,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기구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지총은 출범에 앞서 지식재산 컨트롤타워 설치 등을 포함한 정책건의서를 국회에 전달한다. 특허와 저작권 등 모든 지식재산권을 관할하는 '지식재산부'를 신설하고, 청와대에 비서관 및 자문회의를 운영하는 방안이 뼈대다.

최적화한 '지식재산 순환 시스템' 구축 방안도 제안한다. 글로벌 경영 환경에 걸맞은 지식재산 제도 개선과 △중소·벤처기업 중심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 △문화예술계 저작권 보호 △동북아시아 지식재산 공동체 추진 △지식재산 전문가 양성 등도 건의서에 포함했다.

국회도 한지총 출범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여야 국회의원 57명이 참여한 '대한민국 세계특허(IP)허브국가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정갑윤 의원·원혜영 의원·이광형 교수)가 대표적이다.

정갑윤 무소속 의원(울산 중구)은 “5대 특허 강국인 우리나라가 특허 허브 국가로 도약하려면 다음 정부에서 국가 지식재산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한지총이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면 국회·정부가 지식재산 정책에 시장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 오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재산 성장은 한국 재도약을 견인하고 동북아 경제공동체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동북아 특허허브국가가 되도록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등 여러 단체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화성 을)도 “기술과 지식재산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재산 단체가 힘을 합치면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지총이 우리나라가 세계 지식재산 리더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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