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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서울시, 전자상거래 피해상담 1만604건…불만 57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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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성민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1만604건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고 전체 상담 중 계약취소 및 반품ㆍ환불 관련 소비자불만이 5759건, 운영중단ㆍ폐쇄ㆍ연락불가가 1651건, 배송지연이 1101건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해 접수된 전체 상담건수는 1만604건으로 2015년 대비 소비자 피해상담 1만604건이며 이는 국경 간 거래가 안정화되고, 소비자 차원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이 피해가 줄어든 이유로 분석된다.

전체 피해 건수 중 4335건에 대해서는 시전자상거래센터가 중재를 진행, 사업자와 소비자간 합의를 이끌어내, 약 5억5800만 원이 환급 또는 배상됐고, 이중 결제취소ㆍ환급 건이 3491건, 계약이행 655건, 배상ㆍ합의 101건 등 순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모바일기기 이용이 51.9%로 PC 이용을 처음으로 앞섰고 SNS와 블로그 이용에 의한 접수상담은 892건으로 2015년 506건 대비 76.3% 증가했으며, 전체 피해 상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나 SNS 상에서 상품 구매 시 판매자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주소지 등의 정보와 교환ㆍ반품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돼있지 않고, 현금결제만을 유도하고 있다면 되도록 거래를 피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운영중단ㆍ폐쇄ㆍ연락불가' 유형은 지난해 1651건으로 34.6% 증가했는데, 이 중 1115건이 패션관련 용품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생했고, 현금결제 비율이 582건으로 높아 피해구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 유형은 19세 이하의 피해 비율이 20.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19세 이하 피해상담의 현금결제 비율이 66.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예매ㆍ예약 피해상담은 지난해 343건으로 2.1배 증가했고 영화예매 사이트 이용관련 피해상담이 2015년 18건에서 지난해 20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정 영화예매대행 사이트에 대한 피해가 180건이었으며, 결제수단으로 지인에게 선물로 받거나 상품구매나 서비스 이용 후 사은품으로 받은 영화예매권 이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해외구매대행 피해상담은 2015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으며, 이는 구매대행 이용 시 교환 절차, 오배송 등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하며 사이트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천명철 시 민생경제과장은 "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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