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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부산에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공간 첫 오픈…타 지역으로 확산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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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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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이 설립된다. 지역에 설립되는 첫 사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집중된 핀테크 스타트업의 지역 확산이 기대된다.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가 15일 부산대학교 과학기술연구동 2층에 `핀테크 프라자`를 오픈한다.

핀테크 프라자는 최다 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실(스타트업 프라자)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개방형 공간(오픈 프라자)으로 구성된다.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는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코스콤, 한국예탁예탁원, 부산은행이 부산지역 핀테크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해 지난해 공동 설립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강태홍 코스콤 상무는 “핀테크 지원시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지역 스타트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며 “부산 핀테크 프라자 오픈을 계기로 지역 스타트업을 키우고 사업성과를 내 다른 지역으로 사업모델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핀테크 프라자는 5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함께 복사기 등 각종 집기류와 인터넷 연결 등이 돼 있는 공간이다. 입주 심사를 통과한 스타트업에 무료 제공한다. 세미나 등 외부 행사도 가능하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핀테크 오픈 프라자 역시 기본적인 집기 등이 구비됐다. 예비창업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핀테크 프라자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동호회 운영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레이지앤트와 지불결제 솔루션 개발사인 페이오티, 앱 접급성 향상과 홍보 플랫폼을 제공하는 훈e소프트가 입주했다. 모두 부산에 기반을 둔 회사다. 나머지 2곳은 모집 중이다.

센터는 사무공간과 집기류 외에 입주 스타트업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코스콤과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구축한 금융권 핀테크 오픈플랫폼 사용도 지원한다.

강 센터장은 “지역 스타트업에는 사무 공간만큼 개발할 수 있는 지원 툴도 중요하다”며 “오픈플랫폼 등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에 핀테크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부산대 이외 대학에도 유사 공간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들의 지원 요구가 많아지면 지역 대학별 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해 핀테크 스타트업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강 센터장은 “대학별 창업지원 공간은 대부분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며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이들 공간에 핀테크 프라자와 같은 시설을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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