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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00여 中企도 MWC 참가…"해외판로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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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메인 행사장 7곳에 산개…주니어 MWC '4YFN'에도 16개 참가]

머니투데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 4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전시관 모습. /사진=김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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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의 드넓은 행사장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회원국 전시관이 모여 있는 4홀 '이노베이션시티'를 찾아가려면 2층 통로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는 길이 가장 빠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초입에 반가운 이름이 한국 사람들을 기다린다.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AT&T 등 세계 유수의 통신사의 전시품들을 볼 수 있지만 한국 사람들은 '코리아'라고 영문으로 새겨진 전시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바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한교가 운영하는 전시관이 그 주인공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12개 중소기업이 미래의 삼성, 미래의 구글을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장소다.

이처럼 올해 MWC 2017에는 국내 97개의 중소기업이 7개 기관들과 함께 합동 전시관을 차리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 20개사(1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16개사(1, 5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동계올림픽홍보관 6개사(6홀)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17개사(5, 7홀) △중소기업진흥공단 4개사(5홀) △청년창업사관학교 12개사(4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2개사(7홀) 등이 MWC 2017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4개), SK텔레콤(8개), KT(5개) 등 대기업들의 지원을 받으며 참여한 중소기업들과 일부 단독 부스를 마련한 업체들까지 합치면 MWC 2017에 참여한 업체들은 110여 업체가 넘는다.

여기에 더해 메인 행사장이 아닌 몬주익 공원에서 열리는 주니어 MWC '4YFN'에 16개의 창업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4년 후 업계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4YFN를 통해 16개 창업기업들은 투자자 미팅과 경연대회 등을 열어 글로벌 기업들에게 자신들의 상품을 알리는 기회를 갖게된다.

창년창업사관학교 전시관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감지 넥밴드(Neck Band) '누구나'를 전시중인 이현상 유퍼스트 대표는 "우리 제품은 수출위주 제품인데 해외 판로 마련이 그동안 어려웠었다. 이제 길이 보인다"며 "MWC 전시기회를 통해 유럽 쪽 업체들과 접촉을 하게 됐다. 향후 미팅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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