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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안철수 “국민도 헌재 결정 승복해야”, 유승민 “무너진 사회 공동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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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주자, 통합과 안정에 한 목소리

손학규, "촛불집회는 비폭력 평화 운동 계승"

남경필, "국민은 안정과 화합 원해"

민주당, 자유한국당 주자들은 광장 집회로

3ㆍ1절을 맞아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주자들은 대통합과 국가 안정에 한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일 “98년 전 우리 민족의 3ㆍ1운동은 전세계 피압박 민족의 모범이었고, 중국의 5ㆍ4운동, 인도의 무저항운동, 이집트의 반영자주운동, 터키의 민족운동이 모두 우리 3ㆍ1운동의 영향을 받았다”며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위대한 역사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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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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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이어 “하지만 지금 헌법을 파괴한 사람들이 공공연히 불복을 이야기한다. 특별검사와 헌법재판관에 대한 위협, 취재기자에 대한 폭력도 자행되고 있다. 법과 제도를 짓밟은 사람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다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비폭력과 인내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했는지 이미 확인했고, 이 성과를 마지막까지 지켜나가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헌법절차에 따르고 결과에 승복해야한다”며 강조했다. 또 “둘로 갈린 3·1절을 보면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통합의 시대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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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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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지난 겨울 시작한 촛불혁명은 3.1만세운동에 그 뿌리가 있다. 온 민족이 일어나 일제에 항거했던 비폭력 평화운동의 정신과 방법을 오롯이 계승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어리석은 대통령의 탄핵을 마무리하고, 개혁정부를 세워 더 정의롭고 당당한 대한민국 건설하는 것은 촛불혁명의 완성이자 곧 3.1만세운동의 완성”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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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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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소속 유승민 의원은 “3·1 운동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지금이야말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야 할 때”라며 “무너진 사회 공동체를 복원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에 모든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제의 억압에도 맞선 정신만 있다면 무엇이 두려울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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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중앙포토]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2017년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 낡은 구체제를 밀어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것은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안정과 화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초는 협치와 연정”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일부 대선주자들은 제98주년 3ㆍ1절을 맞아 광장 집회에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촉구한다. 자유한국당 소속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등은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 반면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유승민 의원과 남 지사 등 제3지대 주자들은 광장 집회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유미 기자yumip@joongang.co.kr

박유미 기자 park.yu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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