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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WC] 韓 64GB/DAC·美 무선충전...LG G6, 국가별 다른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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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필주 기자]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공개한 'LG G6'는 국가별 다른 제품 사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각)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공개된 LG G6가 전체적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 G6는 오는 3월 10일 국내에 출시하며 해외 출시는 이후 순차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가 출시하는 G6는 국가나 지역별 맞춤형 사양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와 64GB 스토리지를 장착할 예정이다.

쿼드 DAC는 앞선 LG V20에 세계 최초로 내장했다. 이번 G6에서는 쿼드 DAC를 더욱 업그레이드,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였다. LG전자는 국내와 더불어 몇몇 아시아권 국가에 쿼드 DAC 모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G6 글로벌 제품의 스토리지는 32GB가 기본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64GB가 기본모델로 출시된다. 64GB가 출시되는 국가는 국내 외에도 홍콩, 인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이 될 전망이다. G6는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해 최대 2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LG페이 기능을 탑재한다.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방식이다.

G6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무선충전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퀄컴 퀵 충전 3.0를 지원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 G6도 있다. 오는 4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출시 G6에만 독점적으로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무선충전 기능은 Qi, PMA 무선충전 표준을 충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특히 무선충전 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OSEN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G6의 디스플레이는 세로와 가로 18대9 화면비에 풀 비전(Full Vision)을 택했다. 5.7인치 QHD+(1440×2880) 해상도로 1인치 당 564개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했다.

그러면서도 G6는 '손에 쏙 들어가는 대화면'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자체 크기에는 변화를 최소화 하면서도 최적의 그립감을 위해 G6는 가로, 세로, 두께를 각각 71.9mm, 148.9mm, 7.9mm로 정했다. 여성이나 청소년처럼 손이 작은 사용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무게는 163g.

대화면은 두 화면을 정사각형으로 나눠 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까지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는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을 없앴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 고화질을 채택했으며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125도 화각을 채택했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장면을 직관적으로 촬영하고 사진 가장자리 왜곡도 줄였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G6는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 히트 파이프를 채택했다. 히트 파이프는 노트북, PC 등에 많이 사용하는 냉각장치다. 스마트폰 내부 주 발열 원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약 6~10%까지 낮춰준다. /letmeout@osen.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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