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MWC]또 미뤄진 LG페이, 6월 한국 출시…LG전자 첫 공식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6 선출시, LG페이 후출시.."SW업그레이드 통해 한국에만 서비스"

뉴스1

LG전자 모델들이 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을 앞두고 25일 (현지시간) 구엘공원 앞에서 (왼쪽부터)'LG X파워2', 'LG K10','LG 워치 스타일','LG 워치 스포츠' 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2017.2.26/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년째 답보 상태인 LG전자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LG페이'가 오는 6월 한국에 출시된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산 호르디 클럽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LG페이를 한국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3월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던 LG전자가 LG페이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 구현 방식도 1년반 가까이 추진해온 '화이트 카드'가 아닌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임을 공식화했다. LG전자는 LG페이가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시중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2015년 8월 선보인 '삼성페이'와도 동일한 방식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 국내에 처음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직후 9월 미국에 연이어 출시했다. 이후 서비스 국가를 계속 추가했고 최근 말레이시아까지 추가돼 삼성페이 출시국은 11개국으로 늘어난 상태다.

당초 LG전자가 도입한 방식은 '화이트 카드' 방식이었다. 2015년 3월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고 이어 그해 6월 국내에 'LG페이' 상표를 등록한 LG전자는 화이트 카드 방식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1년반 가까이 추진해온 화이트 카드 방식을 결국 백지화하고 마그네틱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서비스 출시가 계속 지연돼왔다.

LG전자는 이번에 첫 공개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LG페이를 탑재해 선보이는 것이 목표였지만 개발과 테스트가 지연되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결국 G6부터 공개하고 LG페이는 오는 6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후 선보이기로 했다. 출시국도 한국으로 한정됐다. 국내 G6 고객에게만 LG페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2brich@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