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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黃대행, '특검·시계' 질문에 "노인복지관왔다"…'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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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17.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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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문제,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 논란 등 본인을 둘러싼 민감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피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언제쯤 결정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인 복지관에 왔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결정을 늦추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노인들이 잘 되시도록 바람을 가지고 왔다"고 대답했다.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 논란에 대해 한 마디를 해 달라'는 질문에도 대답을 피한 채 곧바로 기다리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어르신 복지 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희생과 헌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끌어내신 주역이신 만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도리"라며 관계자들에게 노인 관련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측은 특검 수사기간 만료를 나흘 남겨둔 이날까지도 수사기간 연장 승인 여부에 대해 "수사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관련 법에 따라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또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와 관련된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은 "기존에 만들었던 '국무총리 기념시계'의 재고가 떨어져 기념시계를 새로 제작하면서 기존 영어문구(Prime Minister Republic of Korea)를 지우고 '대통령 권한대행' 문구를 추가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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