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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 민주당 방통위원 추천..예상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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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 원장이 2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방송통신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추천위는 어제(23일)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 원장, 안정상 미방위 수석전문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경수 전 KBS기자 등 4명에 대해 면접 심사를 진행했지만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후 오늘(24일) 오후 4시 추천위를 열고 재논의 끝에 최수만 전 원장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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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만 전 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때 옛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장관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정통부로 오기 전에는 국회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한국전파진흥원 원장으로 재직하다 오비맥주 전무, 오비맥주 정책홍보부사장을 지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수만 씨는 ICT 정책을 아는 인물로 정책 능력에서 앞서 최종 후보로 정해졌다”면서 “최고위 의결을 거쳐 국회 의결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촛불민심의 뜻이 낙하산 저지인데, 5월 초 임기 종료를 앞둔 우 원내대표가 자신과 친한 최 전 원장을 민 것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원내 행정실 관계자는 “이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 안팎에선 안정상 미방위 수석전문위원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 2파전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안 전문위원은 미방위 수석전문위원으로서 활동해 미디어와 ICT 분야 정책 현안에 밝다는 평이며, 최 교수는 진보 성향의 언론학자로 방송의 공공성·공정성 관련 시민단체에서 지지를 받았다.

한편 민주당 방통위원추천위 공동위원장은 박완주 수석원내부대표, 박홍근 미방위 간사다. 이외에도 김해영 원내부대표와 기동민 원내대변인, 고용진, 김성수, 문미옥, 변재일, 신경민, 유승희, 이상민, 최명길 등 민주당 미방위원들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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