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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젊은 과학자 위한 `차세대한림원(Y-KAST)`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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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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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자 단체가 생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24일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출범식`을 개최한다.

Y-KAST는 만 45세 이하 과학자가 참여한다. 해외 영아카데미(Young Academy of Science) 회원과 과학적 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세계 최고 수준 과학자그룹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신진 연구자에게 다학제 간 교류와 토론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와 역동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범식에는 Y-KAST 창립회원으로 선출된 73인의 젊은 과학자들 회원패 수여식이 진행된다. 창립회원에는 물리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는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만 27세에 최연소로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한 오성진 고등과학원 연구교수까지 각 분야에서 촉망받는 연구자들이 포함됐다.

2010년 독일을 시작으로 주요국 과학한림원은 산하조직이나 별도 독립기구로 영아카데미를 설립해 자국 젊은 과학자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독일,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일본 등 30개국 이상에서 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교류 활동을 추진 중이다.

Y-KAST 회원은 우수한 연구업적을 내고 있는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자 중에서 선발하며 정원은 150인 이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그간 운영해온 최우수 젊은과학자 지원 사업과 시상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준회원, 한림선도과학자,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중 만 44세 이하를 창립회원으로 등용했다. 올해부터 매년 30인 내외 신규 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출범 첫 해인만큼 국제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3월 일본영아카데미와 공동워크숍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미국과 스웨덴에서 각각 양자 간 공동행사를 마련한다. 11월에는 각국의 영아카데미 회원을 한국에 초청해 다자 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Y-KAST를 이끌게 된 박용호 차세대부장(서울대 교수)은 “주요국 한림원은 영아카데미에서 젊은 과학자 목소리를 듣고 중요 정책과 현안 의견을 수렴한다”면서 “우리도 궁극적으로 젊은 과학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지원 정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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