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년만에 피처폰 출시…어린이용 '헬로키티폰' 선보여

27일 한정수량으로 출시, 24일부터 예약판매

공시지원금 받으면 5만5900원에 구매 가능

SK텔레콤이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디자인을 적용한 3세대(3G) 전용 피처폰을 27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예약 판매는 24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shop.tworld.co.kr)'에서 실시한다.

SK텔레콤이 오는 27일 어린이용 3세대(3G) 피처폰 '헬로키티폰'을 출시한다. [사진 SK텔레콤]

'헬로키티폰'은 74g의 가벼운 무게와 가로 5.8cm, 세로 7.7cm의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일본 OLA사가 제조한 단말을 바탕으로 키패드 디자인 등을 바꾸고 추가 기능을 더하는 등 성능을 개선했다.

어린이 고객을 겨냥해 0번 키패드를 길게 누르면 미리 지정한 6명에게 휴대전화의 위치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안테나를 재설계해 전자파흡수율(SAR) 1등급 승인을 받았다. 자체 실험 결과 배터리 지속 시간이 연속통화 기준 5.4시간, 대기시간 14.9일을 기록해 어린이용 휴대전화(키즈폰) 평균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국내 시장에 피처폰을 출시하는 것은 약 2년 만의 일이다. SK텔레콤 측은 "13세 미만 고객의 휴대전화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학년일 수록 피처폰 사용률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헬로키티폰'의 출고가는 18만5900원이다. 가입 요금제에 상관 없이 공시지원금 13만원이 제공돼 실제로는 5만5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김경미 기자 gaem@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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