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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T, MWC서 '농업 IoT 빅데이터' 표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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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IDE 프로젝트 일환…'GS1 농식품 정보' 공개]

머니투데이

KT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 서비스 화면./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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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농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표준화해 전세계에 공개한다.

KT는 MWC 2017 행사기간 중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IDE(IoT Data Ecosystem) 프로젝트’ 일환으로 IoT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GS1 농식품 정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가 2015년 제안해 시작된 ‘GSMA IDE 프로젝트’는 IoT(사물인터넷) 데이터가 쉽고 빠르게 교환되는 플랫폼 구조를 만들고, IoT 데이터가 각종 산업 영역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KT를 포함해 오렌지, 텔레포니카, 차이나모바일 등 6개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가 참여 중이다.

KT는 농업 분야를 맡아 ‘농업 IoT 빅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선보이게 된다. KT의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은 재배 과정, 유통 현황, 농산물 출처 인증 정보 등 농식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IoT 빅데이터를 GS1 코드(국제표준 식별코드)와 결합해 표준화된 정보로 만든다. 표준화된 정보는 포털(http://apidirectory.connectedliving.gsma.com)을 통해 공유돼 생산자,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아울러 KT는 MWC 2017서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선택한 농식품의 안전 여부 판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도 함께 공개한다.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은 KT가 개발한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농식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촬영하면 소비자가 선택한 농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과정을 한 화면에서 연결된 정보로 보여준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데이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글로벌 통신사들 간의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농업,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IoT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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