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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KT, MWC서 AI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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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스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로봇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카메라와 화면이 헤드 부분에 장착된 탁상형 기기 형태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인식과 영상인식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헤드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감성적 표현도 가능하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돼 대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면 작동을 멈춘다. SK텔레콤은 향후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도 탑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영상인식 솔루션은 영국정부 산하 국가기간시설보호센터(CPNI)로 부터 최고 레벨의 기술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유아용 토이봇 시제품도 공개한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적용돼 음성으로 상대방을 부르면 곧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도 선보인다. 로봇업체 IPL이 제작한 강아지 형태 '아이지니'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퓨처로봇이 제작한 '퓨로 데스크'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용 로봇이다. 손님 접견과 안내가 가능하며 향후 AI 기술이 탑재돼 고객별·상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와 IBM 왓슨 기반 SK C&C '에이브릴'을 연동해 날씨,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영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연내 에이브릴과 결합된 영어 대화 기능을 '누구'에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누구'는 한국어 서비스만 가능하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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