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신제품 엿보기] ④SKT, 에이브릴 연동 ‘누구’ 첫 선...‘AI’ 지원 제품 대거 전시

2017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혼이 살아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행사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과 서비스가 대거 출시돼 신제품 구매를 기다리는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IT조선은 MWC 2017 행사를 통해 세상에 소개될 신제품을 미리 살펴봤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인공지능(AI) 로봇과 에이브릴과 연동되는 스피커형 비서 서비스 '누구'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선보일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화면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로봇을 부르면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하며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손 동작 인식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통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작동을 멈출 수 있다.

유아용 토이봇 시제품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집안에 있는 아이들은 로봇에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해 부모와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펫봇,커머스봇 등 2종을 선보이며, IBM의 왓슨 기반 '에이브릴'을 연동한 누구 스피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에 배치될 '누구'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를 인식한다. 집안에 있는 조명,공기청정기 등 주요 가전기기 제어하는 것은 물론 라디오를 들려주거나 일정,날씨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누구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세상이 본격 개화했다"며 "SK텔레콤은 공유,개방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