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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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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3월17일 캠퍼스 서울 홈페이지 통해 온라인 접수

온라인 접수후 최종 PT 후 입주 일자는 5월 초

6개월 이내 제품화 가능 스타트업이 주대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15년 5월 구글이 서울에 만든 창업자 공간 ‘캠퍼스 서울’이 21일부터 새 입주 스타트업 모집에 나섰다. 구글은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하고 오는 23일과 28일 오후 7시 모집 설명회를 연다.

구글은 올해도 국내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안착을 돕고 글로벌화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캠퍼스 서울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 해 성과와 올해 비전을 제시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성장, 글로벌, 다양성이라는 3가지 테마에 집중하겠다”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캠퍼스 서울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올해부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직접 나서 입주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양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브라질에 있는 구글 캠퍼스 ‘캠퍼스 상파울로’에서 시작해 올해 서울과 마드리드 등에 확대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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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서울이 진행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입주사(스타트업)는 전용 사무실을 6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6개월 이후에도 다시 지원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입주사는 전 세계 전문가와 인프라를 포함한 구글 네트워크에 포함된다. 벤처 캐피탈 투자자와 외부 컨설턴트와의 네트워킹에도 추천된다.

또 입주사는 구글 창업가 지원팀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해외 구글 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들과의 협력도 모색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등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지원 조건은 어느정도 제품화가 완료된 스타트업이다. 제품을 이미 출시했거나 6개월 이내 출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구성원 수는 2~8명 사이의 팀으로 이뤄져야 한다. 캠퍼스 서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나 10억원 미만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우대한다.

지원은 캠퍼스 서울 홈페이지에 온라인 지원서 제출로 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사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프리젠테이션 심사위원들은 구글 전문가와 외부 스타트업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다.

온라인 지원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다. 4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는 입주 후보사들의 최종 프리젠테이션(PT)가 있다. 최종 합격 발표는 4월 7일로 입주 시작일은 5월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맞춤화된 입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타트업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 마케팅 전략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정민 총괄은 지난 한 해 캠퍼스 서울이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캠퍼스 서울은 지난 한 해 부모들의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 전세계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캠퍼스 익스체인지’, ‘캠퍼스 리크루팅데이’ 등 190회 이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1만2000명이었다.

특히 캠퍼스 리크루팅 데이는 캠퍼스 서울에서 시작돼 전 세계 구글 캠퍼스로 확장됐다. 총 10회 행사를 하는 동안 ‘우아한 형제들’, ‘직방’ 등 99개 스타트업과 23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캠퍼스 서울에 따르면 리크루팅 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중 40%가 채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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