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미리 보는 MWC③]SKT, 박정호 사단 '글로벌 리더십' 행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대화하는 박정호 사장-고동진 사장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SK텔레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리더십 강화 행보에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17'에 참석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 기간에 박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및 AI∙5G 리더십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박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 참석해 개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다.

아울러 박 사장은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은 오는 27일 구글, IBM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CTO들이 모인 AI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AI 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층 토론한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AI 서비스의 비전 및 SK텔레콤 AI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7일 열리는 5G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비전 및 로드맵, 5G가 촉발할 고객 가치 혁신 등을 발표한다. 이어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ICT기업들의 CTO와 함께 5G협력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1일부터 23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정기 포럼에 참석해 5G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비전 및 플랫폼을 협의할 예정이다.

5GAA는 5G 기반 차량·사물통신(Vehicle to Everything·V2X) 솔루션, 표준화 등을 주도하기 위해 아우디(Audi), 비엠더블유(BMW), 다임러(Daimler), 에릭슨(Ericsson), 화웨이(Huawei), 인텔(Intel), 노키아(Nokia), 퀄컴(Qualcomm) 등 8개 회사가 결성한 단체다.

국내 기업 중에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최초로 5GAA에 가입했으며,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는 이제 더이상 MWC에서 메인 주제가 될 수 없다. 이미 작년 MWC에서 밑그림이 나온데다 속도경쟁 밖에 말할 게 없다"며 "올해는 5G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의 미래상이 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기 위해선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과 AI, 5G 등의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며 "올해 MWC에서 SK텔레콤 경영진의 광폭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odong85@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