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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한국 스타트업 환영” 세계 각국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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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캠프 ‘국경없는 비정상회담’서도 확인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구미 선진국들이 국내 혁신적 스타트업들에 손을 내밀고 있다. 융자 중심의 금융정책과 능동적 규제체계를 운영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규제를 풀고 창업지원을 강화하며 환영하고 있는 것.

이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최근 개최한 선진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및 정책 설명회인 ‘국경 없는 비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된다.

헤럴드경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및 정책 설명회 라운드테이블 전경.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국경 없는 비정상회담’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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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에는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7개 국가의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2017년 창업 주요 지원 프로그램과 교류방안을 소개해 국내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은 창업규제가 한국과 달리 금지항목을 제외한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가티브’ 방식으로 구축됐다며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영국은 스타트업의 세제혜택 및 영국 본사 및 지사 설립을 돕는 ‘글로벌 앙트러프레너 프로그램(GEP)’을 설명했다. 덴마크는 매년 자국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3~4개의 한국 스타트업을 선발해 현지화를 돕고 있다.

김성균 주한덴마크 시니어매니저는 “창업자는 본인의 사업아이템에 대한 애착이 중요하다”면서도 “해외 진출 고려 시 과감히 기존 아이템을 버리거나 바꿀 수 있는 유연함과 현지화 전략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또 국내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창업비자 프로그램으로 ▷영국 Tier 1 창업비자 ▷호주 NISA 창업비자 ▷프랑스 테크비자 ▷네덜란드 오렌지카펫 비자 등을 소개했다.

유예진 주영대사관 상무관은 “영국은 2015년부터 스타트업이 큰 성과가 없더라도 자국 내 자체 심사를 거쳐 비자를 발급하는 과정을 신설했다. 창업 초기의 스타트업도 영국 진출을 고려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디캠프 측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창업자들에게 사업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국가별 창업 정보를 전달했다. 각국들은 국내 스타트업의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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