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방예산으로 사드 포대를 최소한 2개 내지 3개를 도입해서 대한민국 영토 전역이 방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틀 연속 '사드 확대론'을 꺼낸 유 의원은 "이를 위해 킬체인이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즉 KAMD와 같은 기존의 북핵대응 전략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킬체인과 KAMD를 배치하려면 2020년대 중반까지 17조원이 드는 반면 사드 포대 3개를 도입하는 데는 4조5천억∼5조 원이면 충분하다는 논리도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문제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여러 차례 애매한 말로 사실상 반대를 해왔다"며 "이런 후보에는 국가안보를 맡길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사드배치를 놓고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라며 "모든 대선후보도 함께 사드배치에 대한 국론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로 의견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과 문 후보도 사드배치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거두고 대선 이후에도 변경 없이 조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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