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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라인, MWC서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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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석 배지윤 기자 =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주식회사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를 찾는다. 지난 2015년 다케시 라인 CEO가 선임된 이후 MWC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이 상장된 지 200여일이 지난 상황에서 다케시 CEO의 기조연설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13일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다케시 CEO는 1일(현지시간) MWC 2017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대화형 커머스(Conversational Commerc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대화형 커머스는 모바일 메신저의 채팅 방식을 이용해 상담, 상품주문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케시 CEO 외에도 제프 로손 트윌리오 CEO, 테드 리빙스톤 KIK CEO도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다케시 CEO는 인공지능(AI) 대화 기술인 채팅 봇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상거래 서비스의 가능성을 소개하게 된다 . 최근 AI 기술인 채팅 봇등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업·보안 등 다양한 수익사업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 만큼 주목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그는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서비스(O2O)를 비롯해 소비자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기도 해 대화형 커머스 부문에서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대화형 커머스는 채팅 방식으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최근 모회사인 네이버가 상반기에 AI 스피커를 출시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를 라인 대화형 커머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WC 2017은 이동통신사업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 간 융합의 장으로 진화했다. 포털 업계 주요 인사인 다케시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자, 자동자 업계도 올해 MWC 2017 주제인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최고경영자(CEO)도 ‘콘텐츠 골드러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쉬 CEO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모바일 네트워크의 역할과 콘텐츠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실제로 화웨이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하드웨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지만 영상 및 콘텐츠 자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콘텐츠 생산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는 등 콘텐츠 확장의 중요성에 대해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및 통신서비스와 결합한 자율주행차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업체 뿐 아니라, AT&T, 도이치 텔레콤, 소니 등 글로벌 업체들도 첨단기술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DJI, 다크메터, 메르세데스, 버라이즌, 폭스바겐 등은 올해부터 새롭게 MWC에 전시 부스를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 LG유플러스는 단독 부스를 꾸리지는 않는다.

한편 올해 전시에서 2200여개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9개 홀에서 전시에 참가하면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약 10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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