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남경필 "'박근혜 지킨다' 발언 후회...문재인, 朴과 비슷"

댓글 1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52)가 10일 ‘대한민국의 딸 박근혜 (대통령)를 지켜내겠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위키트리 인터넷 대담 방송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딸 박근혜를 지키겠다고 한 말을 후회하느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경기도의 아들 남경필이 대한민국의 딸 박근혜를 지켜내겠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남 지사는 군대 내 가혹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아들에 대한 물음에는 “모병제에 관심 갖게 된 것이 아이 때문”이라며 “저희 아이가 사고를 친 것에 대해서는 본인도 잘못된 것을 알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경향신문

남경필 경기지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 평가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상하다”며 “안희정 같은 좋은 사람을 놔두고 문재인 후보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인간성은 좋다. 사람이 따뜻한 분”이라면서도 “인간성 좋아서 대통령 뽑는 거 아니지 않나”고 했다. 남 지사는 “(문 전 대표가) 누가 써준 것을 자꾸 보고 읽고, 또 뒤에서 다른 사람이 조정하는 느낌이 든다”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입장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비슷하다”고도 했다.

바른정당 내 다른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 역시 단일화 대상으로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자꾸만 새누리당하고 손 잡자고 하는데 그럼 우리가 뭐하러 나오냐”며 “그렇게 하면 우리가 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하고 다시 합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