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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남경필 "대연정이 최고의 혁신"…'연정'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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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정 여부가 대선의 가장 큰 이슈 될 것"

"30년 지속할 통일·외교·안보 정책은 대연정에서만 가능"

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월 월례조회의에서 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서송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0일 자신의 대표적 대선 공약인 '연정' 띄우기에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서울사무소에서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와 만나 독일의 대연정을 화두로 꺼냈다.

독일은 집권당이 과반의석수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다른 정당과 연합해 정부를 꾸린다. 정치성향이 비슷한 정당끼리의 연합(소연정)이 이뤄지지만 성향이 다른 정당과 연합하는 '대연정'이 이뤄지기도 한다.

남 지사는 이날 회동에서 "독일의 대연정이야말로 독일 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정이 있었기 때문에 복지, 성장, 통일까지 이뤄 정치적 안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한국 대선의 가장 큰 이슈는 정권교체이지만 조만간 대연정 여부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는 독일에서 영감을 받은 대연정이야말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최고의 혁신과제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슈테판 아우어 대사는 "대연정을 하게 되면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지지층이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없어지고, 흐름에 따라 갑자기 바뀌는 유권자들의 대대적인 흐름이 없어진다는 장점과 외교·경제 정책의 지속성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화답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은 권력 집중으로 인한 정치 스캔들을 겪고 국가 리더십 공백 상태인데 독일의 대연정은 이러한 체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치체제"라며 "30년을 지속할 수 있는 통일·외교·안보 정책은 대연정 하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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