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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경필 "국민의당과 연대·단일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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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발언하는 남경필 경기지사


"새누리당과 단일화 거론한 유승민, 한계 드러내"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국민의당하고 선의의 경쟁도 할 수 있고, 또 그런 가운데서 연대, 단일화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단일화의 조건은 서로 정책적으로 방향성에 있어 몇 가지 큰 틀에 대해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한 진영에 머무는 패권정치나 이념싸움으로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못 가니까, 우리가 중도를 가운데 두고 친문과 친박을 뺀 패권세력이 아닌 분들까지 포용할 수 있다는 정치적인 생각을 갖고 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새누리당과의 후보단일화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한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도 아니고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도 아니고 기권한 중도표가 1,700만표"라며 "그 기권한 표를 투표장으로 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0% 정도의 중도층들이 흐름에 따라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선거의 승패를 좌우했다"며 "그런데 지금 그 중도적인 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이렇게 연결된 쪽에 손을 들어줄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여권 일각에서 이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이 나오는 데 대해 "제가 잘 하면 그런 얘기가 안 나올 텐데 오죽 답답하면 이럴까"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결정해서 나온다고 하면 아주 화끈하게, 쿨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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