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그룹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세무 조사를 받고, 선양 롯데월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중국진출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지난달 12일부터 톈마오 내 롯데닷컴 관방 해외 플래그숍 영업을 전면 중지했다.
롯데는 최근 공지문을 통해 "1월 12일부터 톈마오 플래그숍 영업을 중지하게 됐다는 점을 알려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다시 한 번 롯데닷컴 플래그숍에 관심을 보여준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톈마오는 중국 내 최고 쇼핑몰 중에 하나로 플래그숍은 각 업체의 신뢰성을 대변한다"면서 "이를 철수한다는 것은 온라인 영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톈마오는 사이트 내에 주요 업체의 경우 관방 플래그숍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들 또한 이 플래그숍의 경우 해당 기업이 보증하는 곳이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어 많이 애용하고 있다.
톈마오의 개인 점포를 이용할 경우 가짜 상품을 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철수에 대해 롯데쇼핑 측은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지 않아서 티몰에서 철수한 것으로 사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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