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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MWC 2017`…한·중·일 스마트워치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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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화웨이, 일본 소니 등 아시아 3개국 제조사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무선충전 기능으로, 화웨이는 자체 통신기능을 갖춘 첫 스마트워치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소니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반전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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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2017이 열린다. 사진은 MWC 2016이 개최된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앞 모습.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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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워치 역대급 기능으로 중무장

LG전자는 LG워치 스포츠·LG워치 스타일 등 2종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 LG워치 스포츠는 블루투스와 롱텀에벌루션(LTE) 모델로 구분된다. 1.8인치(480×480) 원형 디스플레이, 768MB 램, 4GB 내장메모리, 43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 스마트워치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과 무선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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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워치 스타일 이미지.


스마트폰 없이 자체 앱 마켓 등을 다운로드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배터리 잔량, 데이터, 일정, 피트니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워치페이스 커스터마이징`도 갖췄다. 국내에는 `LG워치 어베인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오는 20일 전후 출시된다. 가격은 약 40만원이다.

LG워치 스타일은 스포츠 모델보다 가격이 10만원가량 저렴한 모델이다. 1.3인치(360×360) 디스플레이, 240mAh 배터리, 4GB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다. 방수·방진 기능은 스포츠 모델보다 한 단계 아래인 IP67 등급이다. 국내에는 3월 이후 출시된다.

◇中 화웨이·日 소니도 `주연 다툼`

화웨이는 기능에, 소니는 디자인에 방점을 찍었다. LG전자와 상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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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매체 벤처비트를 통해 유출된 화웨이워치2 콘셉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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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발표하는 `화웨이워치2`는 LTE 통신 기능을 갖췄다. 화웨이 스마트워치에 자체 통신 기능이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웨어러블 요금제와 결합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카드로 용이하다.

화웨이워치2 디자인은 전작의 클래식한 시계 감성을 유지하되,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인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가죽 밴드와 메탈 밴드로 구분했다. LTE 모델의 경우, 심카드가 기본 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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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MWC 2017에서 공개하는 스마트워치4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손목밴드에 모듈과 센서를 장착하고, 원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소니 웨나 전자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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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스마트워치4`를 공개한다. 2년 반 만에 내놓는 메인 제품으로, 가격은 약 30만원이다. 내장 스피커와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했다. LG워치와 동급인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워치4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소니는 사각 디자인만 출시해왔다.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최초의 스마트워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2.0` 워치 주도권 경쟁

이달 국내 출시하는 LG워치 어베인 스포츠 모델은 구글 스마트워치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화웨이워치2, 스마트워치4도 안드로이드웨어 2.0 적용이 유력하다.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독립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하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어시스턴트`도 지원한다.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식이다. 애플 아이폰 iOS와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 확대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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