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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충북 가계대출 19조4천억원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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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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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충북지역 금융기관 총여신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경기침체 장기화에 가계대출이 늘면서 충북지역 여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한달새 2천585억원, 1년새 2조1천35억원이나 늘면서 서민경제를 옥죄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5일 발표한 '2016년 11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한달새 3천913억원, 수신은 878억원이 각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19조 4천31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월 19조 1천725억원, 전년동월대비 17조3천275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11월중 예금은행 여신은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2천252억원이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한달새 1천326억원이나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951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신협 등을 중심으로 1천662억원이 늘었다. 특히 상호금융(1천51억원 증가)과 신협(541억원 증가)은 영세사업자 대출 및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453억원)는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11월 5천191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8천260억원 증가)의 63% 수준에 머문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1조2천771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7천643억원 증가)의 1.7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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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충북지역 금융기관 총수신
예금은행 수신은 740억원이 감소했다. 지방자지단체의 정기예금이 줄었기 때문으로 진단된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1천617억원이 늘었다. 특히 자산운용사는 MMF 및 주식형 펀드가 늘었다.

지난해 1~11월중 수신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폭이 비슷했으나 여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이 예금은행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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