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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남경필의 사람, 면면 살펴보니…윤여준부터 김진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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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돕던 윤여준, 강득구 민주당 연정부지사도 응원

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7.1.25/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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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김수완 기자 = 대권 잠룡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도전에 함께하는 '남경필의 사람'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남 지사가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대권도전을 발표했다. 남 지사의 대장정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 이석연 변호사 등이 멘토로 함께한다.

이들은 대선 정국 현장에서 '남의 사람'을 자처하며 남 지사의 대권행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여준 전 장관은 알려진대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정계 입문 당시, 국민의당 창당 당시 안 전 대표를 도운 인사로 남 지사 캠프에서 정무 분야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준 전 장관은 남 지사가 주창하고 있는 모병제와 수도이전에 대해 정책적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대중강연이나 자신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남 지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진현 전 장관은 과학기술분야에 대해 조언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 물망에 오를만큼 개혁적 성향을 갖고 있는 인사다.

김진현 전 장관은 개헌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포럼 회장을 맡고 있으며 언론인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한때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을 돕는 인사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남 지사와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야에서는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이 담당하고 있다. 이영선 전 총장은 한국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냈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학계 대부다.

법제처장 출신의 이석연 변호사는 정책과 법률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이석연 변호사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입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감사원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 위원장, 선진화국민회의 상임공동위회 위원장, 한국세무사회 고문을 거쳤다.

남 지사의 대권도전 발표장에는 바른정당의 김무성 고문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재경, 홍문표 최고위원, 홍일표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원조 쇄신파 '남원정' 멤버인 정병국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참석해 응원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도 이날 오후 3시 경기도청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을 방문해 남 지사를 응원했다.

남 지사는 기존 관례를 깨고 부지사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게 양보해 '협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남 지사의 대권도전을 응원하고 나서면서 진영을 초월한 협치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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