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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토스트PC'를 아시나요? NHN엔터, 클라우드 사업 확대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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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이라는 브랜드로 게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부터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본격 나선다.

특히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 NHN엔터는 공공분야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신청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상반기 중으로 데스크톱 본체가 없는 클라우드PC 브랜드인 '토스트PC'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고 쇼핑몰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인 'NCP(NHN Commerce Platform)'를 공개하는 등 수익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보안인증 받고 공공 클라우드 영업 '박차'
25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말 KISA에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신청했으며 1분기 중으로 보안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말, 경기도 판교에 자체 데이터센터인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TCC)'를 구축한 이후 클라우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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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5년 말 설립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인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 전경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으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KISA의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센터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증을 받은 기업은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재 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기업은 KT 뿐이며 네이버도 현재 인증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 관계자는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으면 공공기관 클라우드 영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민간기업 대상 클라우드 도입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공공과 민간 분야 모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본체 필요없는 '토스트PC',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
아울러 NHN엔터는 클라우드PC 브랜드인 '토스트PC'와 쇼핑 클라우드 솔루션 'NPC'도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토스트PC'는 윈도 OS를 포함한 모든 PC 사용 환경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PC의 본체가 없어도 PC가 구동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토스트PC 계정을 통해 PC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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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PC인 '토스트PC' 소개 이미지. '토스트PC'는 본체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PC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트PC의 주요 타깃은 다수의 인원이 동일 PC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학교, 학원, 관공서, 숙박 업체 등이다. 하루에도 수백명의 학생이 동시에 이용하는 대학 내 전산실에서 토스트PC를 활용할 경우, 학생들은 개인화된 서버 접속, 본인 PC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안전한 정보 관리와 편리성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NHN엔터는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와 명지대학교 실습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에 '토스트PC'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다른 기업이나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추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판매처를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쇼핑 클라우드 'NPC' 역시 NHN엔터의 클라우드 사업 중 하나다. NPC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사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네트워크 등의 실시간 자원 증설이 용이하고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도입 기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NHN엔터는 올 상반기 국내 대형 쇼핑몰 1300K에 'NPC'를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커머스 솔루션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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