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드 보복 타격, AR콘텐츠로 회복 나서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증강현실(AR)'이 냉엄한 '외교현실'에 허덕이는 국내 관광산업에 단비를 뿌릴 수 있을까.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요우커 급감으로 국내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AR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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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전문기업 소셜네트워크는 25일 마포구 트릭아이 뮤지엄에서 AR기술을 적용한 '홍바오GO'를 공개했다. 트릭아이 뮤지엄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스마트폰에 '홍바오GO'를 설치한 후 카메라를 켜고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숨겨진 홍바오(중국의 세뱃돈 복주머니)를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홍바오를 모으면 상품으로 즉시 교환이 가능하다. 홍바오(紅包)는 돈을 넣어 전달하면 복을 더한다는 뜻의 붉은 봉투를 의미한다.
고경 트릭아이뮤지엄 마케팅 총괄 부문장 이사는 "중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춘절 기념 홍바오 이벤트가 인기를 끌고있다"며 "사드배치 등 한한령으로 이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화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AR기술 적용한 '홍바오GO'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바오GO 개발사 소셜네트워크는 "평일 1000명, 주말1500명 수준의이던 관람객의 수가, 이번이벤트로 인해 30% 이상 늘어날 것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도 이달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대표 관광지에 접목한 모바일용 앱 '나온다'을 출시했다. 용지호수공원과 창원단감테마공원 등 6곳에는 철새와 단감 찾기 등 AR 스탬프 투어 기능을 제공해 앱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배가시키게 된다. 주남호에서의 AR 스탬프 투어는 고병원성 AI 해지 시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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