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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포켓몬 고 마스터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실전 팁 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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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켓몬 고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와 인앱 결제 없이 알뜰하게 고수되는 방법을 숙지하고자 신만의 체육관까지 가지게 된 독자들을 위해, 한 단계 발전한 팁을 준비했다. 포켓몬 세계에 완벽히 적응하게, 그리고 최고의 트레이너로 거듭나게 해줄 고급 팁들을 살펴보자.

1. 스타팅 포켓몬으로 피카츄 선택하기
포켓몬 고를 처음 실행하면,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3가지의 스타팅 포켓몬 선택지가 주어진다. 하지만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면, 이들 대신 피카츄를 스타팅 포켓몬으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피카츄를 선택하기 위해선 스타팅 포켓몬 선택 화면에서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고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장소를 이동하다 보면 3마리의 스타팅 포켓몬이 다시 등장하는 시점이 있는데, 이 상황을 3번 무시하고 계속 위치를 이동하면 4번째 등장 시점에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와 함께 피카츄가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의 탭을 통한 사냥 과정은 다른 포켓몬들과 동일하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피카츄가 등장하는 상황에서도 스타팅 포켓몬 선택은 1마리로 제한되므로, 피카츄를 포획할 경우 나머지 3포켓몬은 포기해야 함을 잊지 말자.)

2. 커브볼 던지기
포켓볼을 던지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던지기에 익숙해졌다면, 커브볼 던지기도 한번 훈련해보자. 추가 경험치(XP)도 받을 수 있고, 폼도 훨씬 난다.

커브볼을 던져 포켓몬을 포획할 경우 첫 시도에서 성공 시 50XP, 추가 시도에서 성공 시 10XP의 경험치가 추가 획득된다. 커브볼은 포켓볼에 손가락을 올린 뒤 돌려 회전을 주는 방식으로 던질 수 있다. 회전을 주다 보면 작은 별이 주변에 떠다니는 시점이 오는데, 이때가 커브볼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점이다. 커브볼 모드가 활성화되면 볼은 회전을 그리며 날아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와는 조금 다른 각도로 포켓볼을 던질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약간의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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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나이스(Nice)”, “그레이트(Great)”, “엑셀런트(Excellent)” 던지기 평가를 받는 경우에도 보너스 XP를 얻게 된다. “나이스” 보너스(10XP)는 원 게이지가 가득 찬 시점에 포켓몬을 타격했을 때, “그레이트” 보너스(50XP)는 원 게이지가 정확히 절반까지 줄어들었을 때(판단이 꽤 까다롭다), 그리고 “엑셀런트” 보너스(100XP)는 원 게이지가 가장 작아진 시점에서 포켓몬을 포획했을 때 부여된다.

3. 라즈 베리를 이용해 희귀 포켓몬 포획하기
라즈 베리(Razz Berry)를 먹은 포켓몬은 마음이 온화해진다. 다시 말해, 사냥하기 쉬운(포켓볼에서 빠져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포켓몬에게 라즈 베리를 먹이고 싶다면, 포켓몬과의 대면 상황에서 스크린 우측 하단의 배낭 아이콘을 탭한 뒤, 가방 속의 라즈 베리를 선택하면 된다. 라즈 베리는 스크린 상 포켓볼이 놓여있던 위치에 나타나고, 이를 포켓몬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포켓볼을 던지는 것과 비슷하다.

라즈 베리는 포켓몬이 포켓볼을 던지는 플레이어에게 대한 저항감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 단, 한 차례 포켓볼에서 탈출한 포켓몬은 라즈 베리의 효과 역시 사라지니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4. ‘이브이’ 진화 선택하기
조그만 여우의 모습을 한 133번 포켓몬 ‘이브이’는 유전 형질이 고정되지 않은 존재다. 이브이는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 3가지 모습으로 ‘진화’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 진화가 임의적으로 이뤄진다는데 있다. 하지만 숨겨진 이스터 에그를 활용하면 이 진화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브이를 진화하기 전 이름을 바꾸는 것이 그 방법이다. 원하는 진화 방향에 따라 이브이의 이름을 ‘레이너(Rainer)’로 바꾸면 샤미드로, ‘스파키(Sparky)로 바꾸면 쥬피썬더로, 그리고 ‘파이로(Pyro)’로 바꾸면 부스터로 진화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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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터리 절약 모드
포켓몬 고의 배터리 소모 속도는 말 그대로 어마어마하다. 필자는 산타 모니카 피어에서 포켓몬 사냥을 다니며 99% 상태였던 아이폰 6의 배터리가 불과 30분 만에 82%까지 떨어지는 경험을 한 바 있다. 한시라도 더 포켓몬 고를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들이라면 당연히 보조 배터리를 소지하고 다니겠지만, 이외에 게임의 배터리 소모 자체를 줄일 방법도 몇 가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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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는 자체 배터리 절약 모드를 제공하는데, 이를 활성화하면 휴대폰의 스크린이 땅바닥 쪽을 향할 때(게임 조작 없이 길을 걸을 때) 자동으로 스크린 밝기가 어두워지는 설정이 적용된다. 이 상황에서도 주변에 포켓몬이 등장하면 진동이 울리기 때문에, 사냥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다. 배터리 절약 모드는 화면 하단의 포켓볼 아이콘을 탭한 뒤 우측 상단에 나타나는 설정 메뉴에서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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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증강 현실에도 크게 관심 없는 사용자라면, AR 모드까지 비활성화해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AR 모드는 휴대폰의 카메라가 포켓몬을 ‘실제’ 세계에 등장하도록 하는 기능으로, 이 모드를 비활성화하면 포켓몬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숲 배경에서 등장하게 된다. AR 모드 비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포획할 포켓몬을 찾아야 한다. 스크린 상에 포켓몬이 등장하면, 우측 상단의 AR 버튼을 탭해 해당 모드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6. 프로다운 레벨업 전략
트레이너 레벨업은 포켓몬 고의 중요한 목표다. 트레이너 레벨이 높아질수록 보유 포켓몬의 CP 한계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레벨업은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레 가능하지만, 보다 빠른 레벨업을 원한다면 행복의 알(Lucky Egg)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행복의 알은 30분 간 획득하는 XP를 두 배로 늘려주는 도구이며, (포켓몬 진화) 등 특정 조작 시에도 추가적인 XP를 제공해준다. 행복의 알은 (상점에서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획득이 꽤 어려운 도구이니 사용에 앞서 전략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행복의 알을 사용하기 전, 진화시킬 포켓몬들을 ‘모아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구구나 캐터피, 뿔충이 등은 12개의 캔디만으로도 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포켓몬들(과 충분한 캔디)를 모아둔 뒤 행복의 알 활성화 기간 진화를 진행해 XP를 얻는데 유용하다. 레딧 사용자 ‘bchn’은 보유한 포켓몬과 캔디 개수를 입력하면 행복의 알 기간에 얻을 수 있는 XP의 양을 알려주는 ‘구구 계산기’라는 툴을 개발하기도 했다.

행복의 알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루어 모듈과 향로를 함께 적용해 30분 간 최대한 많은 포켓몬을 수집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낭의 여유 공간(필요 없는, 또는 다시 구하기 쉬운 아이템은 수시로 정리하자)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포켓스톱에서 아이템을 획득하면 개당 50XP(행복의 알 기간에는 100XP)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최고의 포켓스톱 찾기
루어모듈은 특정 포켓스톱에 30분 간 포켓몬들이 모여들도록 하는 도구다. 또한 독립된 포켓스톱에 하나의 루어 모듈이 적용된 경우보다는, 여러 포켓스톱에 루어 모듈들이 적용된 경우 포켓몬 유인 효과가 한층 강화된다. 포켓몬을 사냥할 최적의 공간은 2개 이상의 포켓스톱이 겹쳐져있는 곳이다. (원형의 영향 범위를 구성하는 포켓스톱의 형식 상 영향 범위가 겹치는 곳이 존재한다.)

루어 모듈의 기능 원리는 (게임의 여느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사용자들의 추측과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루어 모듈 주변에 더 많은 사용자가 존재할수록, 모여드는 포켓몬의 수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주변에 높은 레벨의 트레이너들이 있는 경우 보다 희귀한 포켓몬들이 등장함으로, 주변에 고수가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할만한 방법이다. 루어 모듈에 이끌려온 포켓몬은 모두의 화면에 보여지지만 그 CP 레벨은 트레이너의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레벨 17의 플레이어가 1000+ CP의 부스터를 사냥한 루어 공간에서라도, 레벨 11의 플레이어가 사냥할 수 있는 부스터의 CP 한계는 600 수준인 것이다.

8. 열심히 걸어라
3개의 포켓스톱 영향권이 겹친 완벽한 공간을 원한다면, 포켓스톱 밀집지(역사 유적 등이 최고다)를 방문해 그 사이를 거닐어보자. 각 루어에서 발견되는 포켓몬 종류도 다양하고, 어느새 알도 부화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향초까지 켠다면 포켓몬은 한층 바글댈 것이다. 이 경우에도 가만히 서있는 경우보단 꾸준히 움직이는 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원칙은 변함없이 적용된다. editor@itrworld.co.kr

Sarah Jacobsson Purewal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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