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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네이트Q "명절 해외여행 긍정적 의견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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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네티즌들의 이슈 토론공간인 ‘네이트Q’를 통해 명절 ‘고향방문 대신 해외여행…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의로 네티즌들의 의견을 알아봤다.

네이트Q 조사 결과 전체 참여 1만3490표 가운데 36%(4914표)가 ‘연 2회밖에 없는 시간. 흩어진 가족 안부를 살펴야 한다’고 답해 명절 해외여행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무려 62%(8368표)가 ‘명절은 직장인들에게 모처럼 긴 휴식시간’이라며 명절기간 해외여행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내 이전에 비해 많이 변모한 세태를 반영했다.

긍정측 의견으로는 △금전 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 부모·친지의 잔소리, 음식준비·가사노동 등으로 받는 명절 스트레스 보다 여행이 낫다 △여유가 되면 해외든 국내든 마음 편히 여행 다녀오는 게 힐링이 된다 △굳이 명절이 아니어도 평소에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는게 낫다 △집안 대소사로 가족이 모일 기회가 많으니 명절만이라도 여행 등을 통해 쉬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싶다 △그나마 남편 직장, 자녀 학원 휴일이 가장 긴 명절에 피해주는 게 아니면 해외여행 가도 문제없다 △열심히 돈 모아서 여행가는 사람도 많은데, 타인의 취미를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 등이 있었다.

부정측 의견으로는 △굳이 명절에 힐링이라는 핑계로 여행을 가야 하나. 여행은 휴가철에 가면 된다 △명절의 존재 이유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조상을 공경하는 숭조정신과 그 은덕에 보답하려는 보본사상(報本思想)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식, 손주들 오기만 손꼽아 기다리시는 고향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찾아 뵙는 게 도리 △가족의 화목을 바라는 행사가 명절. 따라서 좀 힘들고 귀찮더라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맞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밖에 △제사보다는 긴 연휴를 활용, 부모님과 가족여행을 떠나는 게 낫다 △요즘은 교통 발달로 예전처럼 일년에 한 두 번 만나는 게 아니니 각 가정의 형편에 맞게 명절을 활용하면 된다 △변하는 세태를 탓하기 보다는 역사, 전통을 깨지 않는 선에서 간소하게 지내던가, 명절 전에 부모님을 찾아 뵙고 명절때는 휴식을 취하는 식의 가족간의 조율 시도 △누구를 위한 명절인지. 명절연휴 본래의 취지를 못 살릴바에는 차라리 명절을 없애는 게 낫다 등 다양한 기타 의견(208표)이 있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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