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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우선협상권 재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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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SK(주) C&C가 21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정보시스템'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다시 확보했다.

25일 산업은행은 차세대정보시스템 개발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SK(주) C&C를 우선협상자로 재선정했다. SK(주 C&C 관계자는 "25일 오전, 산업은행으로부터 우선협상자로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자격을 박탈한지 한달만에 재선정된 것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2월 1일 입찰에 참가한 SK(주) C&C, LG CNS 2개사를 대상으로 기술 및 가격평가를 거쳐 SK(주) C&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LG CNS에서 산업은행에 사업인력 구성 문제를 제기해 우선협상권이 박탈됐다. 당시 LG CNS는 "SK C&C 제안서에 적시된 개발인력에 타사 개발인력이 포함돼 있어 계약상 귀책 사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산업은행이 재심사를 거쳐 SK(주) C&C 측의 우선협상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SK(주)C&C는 "사실과 다르다"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법적 대응 대신, 재도전을 선언했고 이날 LG CNS를 다시 밀어내고 우선협상권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고배를 마신 LG CNS는 올 상반기 국민은행을 비롯 금융권 시스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고, 올해 예정된 금융 차세대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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