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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대선 출마' 선언 남경필 "'더러운 잠' 논란 관련 문재인 입장 들어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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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남경필 경기도지사 공식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풍자 그림 '더러운 잠'에 대해 언급했다.

남경필 지사는 25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이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통령 풍자 누드화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때와 장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걸 예술가가 자기 전시회에 했다고 하면 표현의 자유에 속할 수 있지만 정치인 국회의원이 기획한 전시회, 국회란 공간에서 펼쳐진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에 대해서는 "저도 이 대목에서 민주당의 입장에 궁금한 게 있다. 과거 광주비엔날레에서도 비슷한 작품이 전시됐는데 그걸 공권력이 떼어내려고 하니까 굉장히 반발했다. '다이빙벨'이 상영된 부산영화제에서도 반발했다"며 "민주당은 이번 일에선 입장이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그때는 표현의 자유다, 왜 이렇게 개입하느냐라고 했는데 이번엔 표현의 자유 문제에서 입장이 바뀐건지, 대선에서 불리할까봐 그런건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건지 궁금하다"며 "그러나 문재인 후보 말씀 들어보면 장소, 주최의 문제가 있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표현의 자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 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세대교체▲협치와 연정▲재벌중심 경제 탈피▲권위주의 탈피▲자주국방 고취▲일자리 보장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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