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반도체 제조사 유블럭스는 25일 중국의 이동통신 모뎀 제조사 '심테크'를 614억원에 인수합병(M&A)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탈빌에 본사를 둔 유블럭스는 사람,차량 등의 위치를 '미터(m)'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GPS 칩을 제조하는 반도체 회사다. 칩,모듈,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춘 이 회사는 유럽,아시아,미주 지역 등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확장 중이다.
유블럭스는 심테크의 셀룰러 생산 라인과 150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인수하는데 총 5250만달러(614억원)을 투입하며, 2017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출이 종전보다 7500만달러(877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블럭스의 연간 매출액은 5억달러(5848억원) 수준이다.
유블럭스는 이번 M&A로 심테크가 강점을 가진 2G,3G,4G 통신 칩셋 생산 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기존 위치기반 반도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유블럭스 관계자는 "심테크의 주요 사업 지역인 아시아,중국을 시작으로 유블럭스가 강점을 가진 유럽,미주 등 지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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