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리더의 비전 발표하는 남경필 지사 |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준비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진짜 중요한 것은 먹는 문제"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넥타이 정장 대신 남색 스웨터를 입고 무대에 올라와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재건설(Korea Rebuilding)'이란 주제의 비전 발표에서 정치, 경제, 안보를 중점 키워드로 제시했다. 남 지사는 자신의 강점을 연정, 실적, 투명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책 한권을 들어보이면서 "정치는 연정밖에 답이 없다. 경기도는 지금 여야가 대연정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석달 동안 쓴 합의문"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진짜 통합 정치를 하겠다. 보수에 있지만 종북좌파만 빼고 진보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경제 문제에서는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 2년동안 만든 일자리가 30만개"라며 "중소기업을 키우고, 판교테크노밸리같은 첨단 일자리 도시를 3개 더 만드는 등 대한민국 전체를 일자리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보에 대해서는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데 문재인 전 대표 공약처럼 입대 기간을 1년으로 줄이면 안보를 포기한 것"이라며 "2020년까지 군에 월급을 올려주면서 2023년부터는 제대 시 2000만원을 모을 수 있게 군 처우를 개선하고,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올해 대선은 문재인의 '올드(old)'와 남경필의 '뉴(new)' 대결이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주장만 하고 끼리끼리 패권 정치를 한다"며 "나는 말레이시아만한 크기의 경기도를 야당과도 손잡으며 투명하게 운영했다"고 문 전 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의 제대로 된 맞춤형 후보는 바로 남경필"이라며 "유승민 후보를 잘 모시겠다, 반기문 전 총장도 (바른정당에) 와서 화끈하게 한번 붙어보자"고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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