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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가트너, 2017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7.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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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2017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3641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2016년에 1.5% 성장을 기록했던 반도체 시장이 올해에는 완전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T조선

가네시 라마무르티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올 한 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재고 보충과 범용 메모리 및 ASSP(application specific standard products, 특정용도 반도체) 등 일부 특수 시장에서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2016년 2분기 말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올 한 해 호전된 상황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141억달러(16조4081억원)로 상향조정 됐고, 이 가운데 메모리 시장이 100억달러(11조6370억원)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2016년에는 복합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면 2017년은 광범위하고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 자동차 및 스토리지 시장이 올해 주목해야 할 분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반도체 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다.

가네시 라마무르티 부사장은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해온 반도체 제품 관리자들이 이제는 사물인터넷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분야와 산업, 스토리지와 자동차 시장에서 생겨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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