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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마크 주커버그 부부, 과학논문 검색엔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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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 단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가 인공지능(AI) 기반 과학 논문 검색엔진 메타(Meta)를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메타는 과학자들이 최신 학술 연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 사이트다. 메타는 인수 이후에도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IT조선

저커버그 부부는 2015년 12월 딸 맥스의 탄생을 기념해 챈 주커버그 이니셔티브를 설립하고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시가로 450억달러(52조3575억원) 규모로 기금은 질병 퇴치, 빈곤 퇴치, 인터넷 보급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챈 저커버그 사이언스'라는 이름으로 질병 퇴치를 위해 30억달러(3조4905억원)를 투자한다고 지난해 9월 발표했다. 투자 금액 중 6억달러(6981억원)는 스탠포드 대학과 UC버클리 대학 등이 참여하는 '바이오허브'라는 프로그램에 투자돼 질병의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쓰인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성명서를 통해 "메타는 과학 진보를 가속화하고 우리의 목표를 더 빨리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메타는 과학자들이 다른 사람들의 연구를 실시간으로 배우고,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는 주요 논문을 찾거나 자신의 연구 분야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예측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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