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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선병원, 직장 내 ‘해나라 어린이집’ 개원…부모·아이 모두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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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의료기관 중 최초 시행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이 대전권 의료기관 중 최초로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하며 업무와 육아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수행할 전망이다.

선병원은 오늘(23일) 직장 보육시설인 ‘해나라 어린이집’ 확장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선병원이 새로 문을 연 ‘해나라 어린이집’은 227.97㎡ 규모로 별관 1층과 2층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실내를 꾸몄다. 보육실과 유아의 창의력 증진 및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실내 놀이터, 유아용 화장실, 상담실, 조리실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병원 업무 특성상 야간근무가 있는 의사, 간호사 및 진료지원 부서 등의 편의를 위해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종일반과 함께 밤 11시까지 연장반을 운영한다.

하지만 근무 스케줄에 따라 새벽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사실상 24시간으로 운영되며 토요일에도 운영된다.

수용정원은 6개반 30명으로 만 0~2세 표준 보육과정과 만 3~5세 누리과정 등 연령별 맞춤교육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같은 병원 내 위치해 있어 엄마들이 틈틈이 아이를 살펴볼 수 있고 아플 때 신속한 진료도 가능하다.

국비로 지원되는 보육료 외에 현장학습, 특별활동, 차량운행 등 기타 필요경비는 선병원이 모두 지원한다.

경향신문

선병원이 대전권 의료기관 최초로 직장보육시설 ‘해나라 어린이집’을 확장 개원했다.


정지연 병동 간호사는 “첫 아이에 이어 올해 3살이 된 둘째도 병원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규은 경영원장은 “2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선병원 어린이집을 직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병원부지 내 신축 단독빌딩으로 1~2층은 어린이집, 3~4층은 호텔급 시설의 간호사 기숙사로 개원했다”며 “먹거리 하나하나 친환경 식재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사회활동인 만큼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성교육과 더불어 원어민 영어교육, 바이올린, 피아노 등의 고급 문화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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