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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통일부, 여자축구대표팀 방북 허용 시사 ···“평양 응원, 신청 오는대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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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3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북한 대표팀이 오는 4월 평양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인 것과 관련 “응원단 문제 등은 신청이 오는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측 응원단의 방북 문제에 대해 “지금 응원단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여자축구대표팀의 방북에 대해서도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으로서 대회의 국제적인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다루어질 문제”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응원단) 방북은 긍정적으로 검토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쪽의 입장이 있을 것이고,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도 구상이 있을 것인데 그것들을 좀 맞춰본 다음에 차후에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동안 ‘남북 통일축구’ 등 남북간 친선차원에서 평양에서 축구경기가 열린 적은 있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한에 머물며 경기를 치른 적은 없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조 추첨 결과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같은 조에 편성됐고 오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서 예선전이 열리게 된다.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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