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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MS,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 총력...이번엔 AI 스타트업 '말루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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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연어 처리에 강점을 가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말루바(Maluuba)를 인수한다. MS는 말루바의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음성비서 서비스 코타나(Cotana)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MS는 캐나타 몬트리올에 있는 딥러닝 스타트업 말루바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말루바는 2010년 워터루 대학 학생들이 만든 연구소에서 시작된 기업으로 201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됐다. 말루바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에 특화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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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루바의 기술은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됐다. 1년 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퀄컴과 협력해 마세라티 자동차의 지능형 음성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당시 말리부는 투자자들로부터 연구개발 기금 900만달러(105억8400만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투자받은 금액은 총 1100만달러(129억3600만원)다.

MS는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MS는 지난해 9월 50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인공지능 부서를 창립했다. 말루바의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50명의 직원들은 해당 부서에 합류할 예정이다. WSJ에 따르면 딥 러닝 분야의 주요 석학 중 한 명으로 말루바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 교수는 "말루바가 현재 진행하는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벤지오 교수는 MS의 인공지능 부서 고문으로 일할 예정이다.

말루아의 기술은 MS의 코타나에 적용될 것으로 추측된다. MS는 "회사의 최고 세법 전문가를 찾기 위해 조직도와 이메일을 찾을 필요없이 말루바의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비서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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