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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에임하이, 사내이사에 악소양 바이두 부총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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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하이글로벌은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중국 최대 검색 포털기업인 악소양 바이두 게임 부총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바이두 게임즈는 중국 모바일 유저 대상 최장시간 모바일 체류시간을 자랑하는 검색포털 기반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이다. 에임하이글로벌로부터 이미 상당수의 한국, 일본의 게임과 IP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 부총재는 에임하이글로벌의 왕 대표와 막역한 관계로 알려졌다.

악 부총재는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잠재력 있는 IP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게임시장을 리드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력을 극대화해 보다 폭넓은 플랫폼 기반에서 중국의 대형 기업들과 게임, 영화, 드라마, MD(머천다이징)사업 등을 동시에 준비하고 활용하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징플랫폼’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을 거점으로 하는 ‘슈퍼IP’개발과 적극적인 전개를 통해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에임하이글로벌의 비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왕 에임하이글로벌 대표는 “바이두 부총재의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보다 바이두와의 사업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중인 게임들의 마케팅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시총 약 70조원에 육박하는 중국 최대 검색포털 기업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약 8조원을 넘어서는 알리바바, 텐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이다.

그중 해마다 약 10%씩 모바일 비중이 늘고 있어 2016년 2분기에는 총 영업수익의 60%가 모바일 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그야말로 모바일 플랫폼의 독보적인 강자로 등극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0년 미국의 구글이 중국 본토에서 서비스를 중단함으로 인해 바이두의 매출이 같은 해 5000억원을 기록했고, 이 후 매년 수백퍼센트의 급성장을 이루면서 현재는 연매출 13조원을 넘어서는 거대 IT기업으로 급성장해왔다.

텐센트와 알리바바와의 경쟁에서 검색기반이라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무장한 바이두는 월간 이용자수가 8억명을 육박하면서 O2O(오라인투오프라인)서비스와 전자결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차등 차세대 사업으로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근래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모바일 게임의 핵심적인 알고리즘으로 그 활용도는 게임 뿐만 아니라 의료, 자동차는 물론, 각종 온라인 서비스에서 포괄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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