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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LG 차우찬, 내구성+희소성=FA 투수 최고액 4년 9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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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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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14일 FA 투수 차우찬과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총액 9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IA가 윤석민과 4년 90억 원에 계약한 것을 뛰어넘었다.

FA 시장에 쓸 만한 선수가 많지 않은 KBO 리그 특성상 '적정 금액'은 큰 의미가 없다. FA 선발투수라면 더욱 그렇다. 앞으로 몇 년 동안 FA 시장에 쓸 만한 선발투수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올해 FA 시장에서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우규민 등은 희소성 있는 선수들이었다. 시장 규모에 비해 계약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지만, 시장 환경을 생각하면 '오버 페이'를 걱정할 겨를이 없다.

차우찬은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었다. 대신 내구성이 검증된 선수다. 올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전체 1위인 평균 111구를 던졌다. 평균 6.35이닝(약 6⅓이닝)은 전체 5위다.

그는 계약을 마치고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게 돼 좋다"고 했다. 최근 3년간 땅볼 아웃 341개, 뜬공 아웃 408개로 잠실구장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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