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제조, 금융, 미디어 분야의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올림픽급 국제 행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옌 리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대표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양 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미디어브리핑 자리를 마련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네트워크 장비 후원 협약 후 진행된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브리핑 |
옌 리다 화웨이 엔프라이즈 대표는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제외한 화웨이의 모든 분야는 엔터프라이즈에 집중돼 있다"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조, 금융, 미디어 분야의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에 화웨이가 집중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현재 국내 대기업 SK, LG, CJ 등과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지속 중이라고 밝히며, 미디어 분야의 SBS, KBS 등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시장 개척을 위해 계획을 준비 중이며 ISP(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분야에서도 네이버, 카카오와 협력을 하는 등 국내 시장에 전방위적인 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베이징에서 열린 8만명 규모의 세계 육상 경기 대회장과 독일 도르트문트 경기장, 네델란드 아약스 경기장 등 중규모의 스마트 경기장 20여건의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갖고 있었는데 이같은 경험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옌 리다 대표는 "올림픽 규모의 공식 네트워크 인프라 후원을 하게 된 것은 평창이 처음"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올림픽 규모의 네트워크 구축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취엔이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그룹 솔루션 디렉터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와 가상화 등 신기술 적용을 통해 수준 높은 네트워크 품질과 안정성을 평창올림픽에 제공하겠다"며 "조직위와 지난 8개월에 걸친 네트워크 안정성 테스트을 통한 인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화웨이 제품의 장비 보안성 문제에 있어서 취엔이 디렉터는 "SDN컨트롤러 등에 추가적인 보안 장치를 탑재했다"며 "전세계에서 빠른 성장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을 봤을때, 보안문제에 있어서 고객들은 이미 화웨이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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