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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화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유선 통신장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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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부문 공식 공급사로 선정]

머니투데이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사진 왼쪽)과 옌 리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대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약정서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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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유선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화웨이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옌 리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대표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8만명 가량을 수용하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에서 통신망을 설치, 운영한 경험이 있다. 독일 도르트문트 축구경기장에 스마트 통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화웨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유선 네트워크 장비 및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경기, 업무 및 데이터망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간 경기데이터 전송, 광대역 인증, 대회망 보안모니터링 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는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 8개월에 걸친 기술 평가와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화웨이는 이날 장비공급과 후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네트워크 장비분야에서 혁신적인 선진 기술과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한 화웨이가 후원에 참여해줘 감사한다"며 "화웨이의 지원으로 첨단 올림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옌 리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네트워크 장비부문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대규모 스포츠경기 및 경기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첨단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2017년 3분기 내에 모든 네트워크 장비 구축작업을 마치고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간인 2018년 2월 9일부터 3월말까지 올림픽 통신망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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