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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스타트업] ASD코리아,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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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선웅 대표


ASD코리아는 한국, 러시아, 미국 3개국에 법인을 보유한 다국적 스타트업이다. LG전자의 클라우드팀 소속 러시아 주재원으로 재직했던 이선웅 대표가 클라우드 시장 성장잠재력을 보고 러시아 기술자들과 공동으로 2013년 창업했다.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오픈스택' 기술은 국내보다는 해외에 더 많은 기술자들이 있다. 이에 착안한 ASD코리아는 설립 당시부터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부족한 클라우드 기술을 개선해 왔다.

ASD코리아는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MS의 원드라이브 등과 다르게 고객을 '통신사'로 특화시켜 놓았다. 통신사의 요구사항(디자인 변경, 통신사 고객인증 등)에 맞춤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는 셈이다. ASD코리아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동기화 속도와 기능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고객사인 주요 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는 게 강점이다. 게다가 오픈소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다른 솔루션들과의 확장성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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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코리아는 개인·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인 제품 '클라우다이크(Cloudike)'를 중심으로 동유럽과 동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폰, 메가폰, LG, KT 등 고객사에서 연결기준 12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해외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4년 기준으로는 러시아(49%), 미국(26%), 터키(9%) 등의 순서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60만달러다. 화웨이 및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통신사들에 유통하고 있다. 초기기업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파트너스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및 더벤처스와 함께 100만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고급 기술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ASD코리아는 향후 한국 직원 교육에 적합한 러시아 인재를 국내에 데려올 계획이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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