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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레노버 증강현실폰 '팹2프로' 59만9000원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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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에서 단독 판매, 깊이-심도-명암 인식 3개의 카메라 장착]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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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가 구글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기술인 탱고(Tango)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팹2 프로(Phab 2 PRO)'를 국내에 출시했다. 출고가는 59만9000원으로 지마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레노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팹2 프로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팹2 프로는 3차원 이미지 랜더링이 가능한 3개의 카메라와 주변의 물건이나 공간을 초당 25만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에 비춰진 환경을 3D로 변환시킨다.

팹2 프로는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심도 인식(Depth Perception), 공간학습(Area Learning) 등의 기술을 지원해 3D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볼 수 있고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주변의 표면과 장애물을 분석해 시각화한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가구의 크기를 감지하고 집의 공간과 비교해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고 가상의 애완동물도 키울 수 있다. 증강현실 게임 뿐 아니라 쇼핑몰과 같이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팹2 프로는 또 세계 최초로 돌비 오디오 캡처 5.1(Dolby Audio Capture 5.1)를 스마트폰에 탑재,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3개의 마이크가 360도 입체 사운드로 녹음한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통해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고품질의 입체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6.4인치 대화면에 초고화질 QHD(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며 지능형의 어써티브 디스플레이(Assertive Display)를 채택해 주변조명에 따라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800만 화소의 전면, 16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를 장착해 선명하고 풍부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4050mAh이다.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채용한 세련된 디자인에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64GB ROM, 4G RAM, 4G LTE 연결, 최첨단 타임 스탬핑, 카메라 및 센서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SD 슬롯을 통해 저장용량도 확장 가능하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이사는 “레노버는 구글과 협력해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해 냄으로써 기술의 대중화를 한발 앞당겼다"며 "팹2 프로를 시작으로 증강현실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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