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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겨울철 피부관리③] 겨울등산·스키에도 자외선차단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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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화끈거리거나 피로하면 외부 활동 삼가

양말·모자 옷만 잘 입어도 보온 효과 높아

뉴스1

북한산에 오르는 등산객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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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겨울 등산이나 스키 같은 외부 스포츠 활동은 스트레스를 풀어주지만 피부엔 상당한 부담을 준다.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꼭 운동을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특히 스키장은 흰 눈에 반사된 강한 햇빛으로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이지현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스키장을 다녀와 화상치료를 받는 환자가 매년 발생한다"며 "춥다고 방심하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피부색이 검어지는 경우, 피로할 정도로 무리한 운동은 피부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겨울철에는 손발이 젖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발을 자주 갈아 신는다. 젖은 발은 잘 말린 뒤 수시로 손으로 마사지하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춥다고 따뜻한 난롯가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신경통을 이유로 특정 신체 부위에 전기 팩을 대면 피부 색깔이 변하는 부작용을 겪는다. 드물지만 이런 증상을 반복하면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겨울엔 옷을 피부에 밀착하게 많이 껴입어 옷감에 의한 자극으로 가려움증이 생겨 보푸라기가 많이 생기는 옷은 몇 번씩 빨아 입기를 권한다.

장기간 외부 활동을 하면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손과 발을 수시로 움직인 뒤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에 좋다.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효과적인 겨울철 피부 관리법이다. 강추위는 저체온증과 동상 같은 질환을 일으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다. 머리와 몸통에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핵심이다.

양말만 잘 신어도 덜 춥다.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여벌을 챙겨두고 얇은 제품보다 두께가 있는 긴 양말을 착용한다. 여성 스타킹은 안쪽에 기모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습기를 빨아들이고 잘 마르는 쿨맥스 소재나 울로 만든 두꺼운 양물을 겹쳐 신어도 좋다. 발 토시를 양말 위에 신으면 보온성을 높인다.

모자는 울과 아크릴 섬유 혼용 제품, 앞창이 있고 귀를 덮어주는 제품을 고른다. 장갑은 방수 기능과 손목에 밴드 처리된 패딩 벙어리장갑이 가장 따뜻하다.

마스크는 숨구멍이 따로 있어 입김으로 축축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합성섬유인 스판덱스 제품을 선택한다.

재킷이나 점퍼는 가볍고 조금 큰 것을 선택하고, 안에 얇은 카디건이나 스웨터를 겹쳐 입으면 더 많은 '정지 공기층'이 생겨 보온에 효과적이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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